미술 경매란? 미술품 경매하는 법

미술 경매란?

지난해 국내 미술 경매시장에서 가장 비싸게 낙찰된 작품을 아십니까?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이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54억 5천만 원에 낙찰되었습니다. 이처럼 미술 경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미술 경매란 무엇인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경매의 어원은 '저지른다'를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상품의 가격을 미리 정하지 않고, 가장 좋은 조건(높은 가격)을 제시한 사람에게 물품을 파는 것이 경매입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경매 장면을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작품의 인기가 많을수록 미술품의 가격은 올라갑니다. 구매자의 구매 욕구, 작품의 희소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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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경매의 역사 '소더비'

'소더비'라는 단어를 들어본 경험이 있습니까? 미술품뿐만 아니라 부동산, 명품 등이 소더비 경매회사를 통해 진행됩니다. 소더비는 18세기 영국에서 시작한 회사입니다. 초창기 소더비에서는 희귀한 중고서적을 판매하였으나, 이후 판매 분야를 넓혀가며 세계적인 경매회사가 되었습니다. 작년 소더비는 사상 최대인 7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한화로 계산하면 8조가 넘는 금액입니다. 팬데믹 이후 사람들의 관심사는 명품, 보석, NFT로 옮겨갔습니다. 소더비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회사 크리스티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이 회사는 처음으로 와인을 경매에 올린 것으로 유명합니다. 소더비와 크리스티는 전 세계 미술품 경매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미술 경매 시장

우리나라에서 경매는 일제 강점기 때부터 시작됐으며, 가장 유명한 경매회사는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입니다. 이 두 회사는 한국의 미술품 경매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미술사 감정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미술 경매시장의 매출 규모는 1483억 원입니다. 2020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금액입니다. 2021년 전체 매출 규모는 3249억 원입니다. 2021년 가장 인기가 많은 작가 1위는 이우환, 2위는 쿠사마 야요이입니다. 미술 경매 시장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으며 1조의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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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하는 방법

미술품을 경매하는 방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오프라인으로 참여하는 방법밖에 없었지만 인터넷의 발달로 온라인 경매가 가능해졌습니다.

국내 미술품 경매

현장 경매에 참여하고 싶다면 우선 서울옥션이나 케이옥션 홈페이지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경매에 나오는 미술 작품과 일정을 확인합니다. 경매에 응찰하기 위하여 전시장에 가서 회원가입을 한 후 본인인증을 해야 합니다. 보통 정회원 가입은 연회비가 있습니다. 경매에 참여하기 전 전시장을 방문해서 작품의 컨디션을 확인해야 하는데 이것을 '프리뷰'라고 합니다. 이 프리뷰 기간 동안 작품의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경매가 시작되면 응찰을 합니다. 내가 원하는 미술품이 낙찰되면 낙찰 확인서를 받습니다. 낙찰가와 낙찰 수수료, 설치비 등을 지불한 후 미술품을 배송받습니다. 보통 경매에 참여한다면 작품의 낙찰가만 지불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수수료도 지불해야 합니다. 온라인 경매는 시간과 제약을 받지 않는 것이 장점입니다. 온라인 경매에 참여하려면 홈페이지에 들어가 회원가입을 한 후, 원하는 작품에 응찰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낙찰자는 낙찰을 철회할 수 없으며, 철회할 경우 위약금을 내야 합니다.

해외 미술품 경매

해외 미술품 구입에 대하여 관심이 있습니까? 해외에 가지 않아도 해외 경매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소더비, 크리스티 등 해외 경매 사이트에서 온라인 경매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해외 경매 대행 서비스 업체에 맡겨도 됩니다. 대행 서비스에서는 배송까지 진행해줍니다. 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수수료를 미리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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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미술 경매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미술품 경매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습니까? 다음 시간에는 본격적인 미술 경매에 대한 용어들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